여수수산기술사업소 10월 수산물로 감성돔 추천

갯바위의 황태자, 냉증과 저혈압에 탁월

전남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전남동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하여 매달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수산물을 지정발표 하고 있으며, 10월 수산물로 관내 주요 양식품종의 하나인 감성돔을 선정하여 추천하였다.

낚시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감성돔은『갯바위의 황태자』라고도 불리 운다. 감성돔은 시각, 청각, 후각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자라면서 수컷이 암컷으로 성이 전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수 소리도 남단 외해에서 5～7월에 산란을 마치고 가을철에 살이 통통히 차 올라 여수연안에 내류하는 감성돔은 전형적인 흰살 생선으로 글루탐산을 비롯한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고 육질에는 이노신산이 축척되어 있어 맛이 아주 좋다. 감성돔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충실하게 하며, 특히 조혈 작용이 탁월하여 냉증이 있거나 저혈압인 사람에게 좋은 생선이다.

관내 주요 양식어종 중의 하나인 감성돔은 약 천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당 10,000원에 위판 되고 있다. 또한 남면 금오도, 안도와 여자만 입구인 적금, 조발, 낭도 등에서는 가을바람을 따고 올라온 25~30㎝의 씨알 좋은 감성돔으로 바다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맛볼 수 있다.

따라서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힘들었던 여름을 뒤로하고 어느새 풍성해진 가을,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위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어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감성돔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