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 새고막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개발
노지(휴경지)를 활용한 인공채묘
중간양성 기초기술 실용화 1억 마리 생산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에 의하면 전국 생산의 대부분(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 새고막 양식의 안정적 종묘수급을 위해 국내처음으로 노지를 활용한 새고막 인공종묘 대량생산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완전양식으로 산업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사진:새고막노지인공종묘시설광경)
새고막은 전남관내에서 연간 3만톤(700억)을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까지 자연채묘에 의존하여 종묘를 생산하고 있어 매년 해황변동에 의해 풍,흉이 심해 안정적인 종묘를 확보하는데 문제가 많은 품목이다. 금번 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 양식기술팀에서 어업인과 합동으로 수행한 인공종묘생산 방법은 금년 8월 중순 여수시 율촌면 봉전리지선 노지(휴경지 1,000㎡, 채묘기 300대)수조에 부착기유생(350㎛)을 투입하여 채묘하였으며, 현재(11월15일) 3~6㎜로 성장된 종패 1억 마리를 양성중으로 내년 3월 본양성장에 살포할 계획이다 .
이 채묘 기술 장점은 대량인공채묘와 중간양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묘기 유생의 대량사육, 자연먹이 이용으로 먹이배양실 축소, 자연해수 이용으로 염분농도 인위적인 조절 불필요, 해적생물 및 천적관리에 용이한 점이다.
현재 전남해역의 새고막 자연채묘량은 30만대로 60억원의 비용(대당 2만 원이상)이 매년 투입되고 있으나, 이 방법은 초기 노지수조 조성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면 채묘자재는 2배 이상 절감, 생산성은 3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어 현장에서 산업적으로 실용화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남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새고막 자연채묘시 채묘자재 유실에 의한 해양환경 오염문제, 해상에서 수거된 자재의 폐기처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규모화된 휴경지를 이용하여 친환경 비용절감형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체계화하는데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