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국내 양식산 무지개송어와 향어 간디스토마 감염 위험 없다

  • 등록 2010.12.21 1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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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식산 무지개송어와 향어, 간디스토마 감염 위험 없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전국 무지개 송어와 향어 양식장을 상대로 간디스토마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디스토마 피낭유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2010년 내수면 현장애로 해결을 위한 실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전국 무지개송어와 향어 양식장 45곳의 사육수와 어체시료(양식장 한 곳당 10마리)를 채취하여 간디스토마 감염실태를 조사하였다.


이는 전국에 등록된 무지개송어와 향어양식장 20%에 해당하며, 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와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어체의 인공소화법에 유전자증폭방법을 병행하여 간디스토마 피낭유충의 존재여부를 세밀하게 검사하였다.


국내에서 양식되는 무지개송어와 향어에서 간디스토마충이 검출되지 않은 이유는 양식장환경에는 간디스토마충을 감염시키는 중간숙주인 패류가 없기 때문이다.


자연생태계에서 민물고기의 간디스토마 감염은 간디스토마충의 알을 먹이로 섭취한 쇠우렁이(중간숙주 또는 제1숙주)의 몸속에서 간디스토마충의 알이 자유유영생활을 하는 유충으로 부화하여 수계로 나와 어류(제2숙주)의 근육에 기생하여 발생한다.


간디스토마충에 감염된 어류를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디스토마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강이나 호수 같은 자연생태계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날로 먹어서는 안 된다.


국내에서 양식생산된 무지개송어와 향어는 대표적인 민물생선회로 소비되고 있는 어종이다. 무지개송어와 향어는 1960, 1970년대 양식용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며, 자연상태에서는 생존하기 어렵고, 설혹 생존한다 해도 자연증식이 어려워 자연산 무지개송어와 향어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국내에서 양식된 무지개송어와 향어의 간디스토마 안전성 알리기 위해 홍보용 포스터(이미지 별첨)를 제작하여 전국의 요식업체, 관련 단체 및 학회에 배포하였다. 국내에서 양식생산된 무지개송어와 향어의 간디스토마 안전성을 규명한 이번 조사결과가 민물생선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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