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종구별 등 연구업무에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기 활용
앞으로 물고기를 해부를 하지 않고도 골격구조나 생식소 등 생물학적 특성을 컴퓨터단층촬영기로 파악하여 연구자료에 활용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오는 1월 13일부터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기를 도입하여 어류의 골격구조, 부레 및 생식소 등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연구업무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장비 현대화 및 첨단화의 일환으로, 수산과학분야에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기를 도입한 첫 사례다.
이번에 도입한 컴퓨터단층촬영기는 수산과학원의 사용요구에 맞게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했으며, 국내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어류의 최대 크기인 60cm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된 영상사진은 3D의 형태로 어류의 내장기관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어류의 척추골격, 부레 및 생식소의 형태적 자료들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어종의 어종구별, 과학어탐자료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어류의 암수구별 등의 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컴퓨터단층촬영기의 이용 및 활용확대를 위해서 관련 국가기관 및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