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넙치 배합사료 공급량 조절하는 프로그램 개발

양식 넙치의 크기와 수온에 따라 배합사료 공급량을 조절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사료연구센터와 제주대학교는 넙치 배합사료 적정공급량을 설정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양식 어업인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넙치양식에서 사료비는 전체 양식경비의 4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식사료 분야 연구개발 사업은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양식어업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생사료를 배합사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배합사료의 품질개선과 배합사료 공급체계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제주대학교는 2009~2010년까지 약 2년에 걸쳐 배합사료 공급체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저수온기(15℃이하), 적수온기(20℃내외), 고수온기(24℃이상) 등 수온과 성장기(치어기, 육성기, 미성어기)에 따른 배합사료 적정공급량을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넙치 배합사료 공급프로그램은 기존의 공급체계 연구 자료를 기초로 넙치 크기별, 수온별로 적정사료 공급량을 확인하기 위하여 브로큰 라인(Broken-Line) 모델을 이용하여 적정 사료공급량을 산정하였으며, 양식어업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료연구센터는 올해 넙치 배합사료 공급프로그램인 컴퓨터 소프트웨어(PC soft-ware)는 자동공급시스템을 이용한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지자체 수산사무소를 통하여 양식어업인에게 직접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