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지 침몰선 신하이 7호 인양작업 재개
8월 말까지 완료하여 통항안전 확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일시 중단되었던 침몰선 ‘신하이(Xin Hai) 7호’의 인양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은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신하이 7호’는 지난 2006년 3월 팔미도 남서쪽 약 11km 해상에서 침몰한 2,972톤급 중국 국적 화물선으로 작년 9월경 인양작업에 착수했으나 동절기 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신하이 7호’가 침몰한 곳은 인천항에 들어오는 선박들이 입항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기하는 정박지 인근이다. 침몰선으로 인한 추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은 통항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선박들의 정박지와 주변 항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박성규 인천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신속히 인양작업을 완료하여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것”임을 밝히고, “인양 작업이 정박지와 항로에 인접하여 진행되는 만큼 작업 기간 동안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