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갯장어자원회복 어업인 자율관리로 확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갯장어 수산자원관리위원회 개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금년도 남해안 갯장어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5월 16일 갯장어 수산자원관리위원회를 해양수산과학원여수지소 회의실에서 생산어업인 대표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대학교 등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금년도 중점 자원회복사업으로 금지체장 및 금어기를 어업인 스스로 설정하여 자율관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갯장어 자원이 최근 남획 및 간척,매립,오염까지 겹쳐 1980년대 5,000톤에서 2,000년 들어 1,000톤 이하로 어획생산 능력이 떨어져 있어 과학적인 자원평가를 토대로 민 관 학계 합동으로 자원관리에 나서야하며, 특히 금년부터 전년의 여수연안연승어업에 이어 남해안의 경남 고성, 사천 등의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체포금지체장을 45㎝이하로 제한 및 소형개체는 조업중 현장에서 직접 방류토록 하는 등 자원회복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해안 갯장어 수산자원회복사업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여수지소(구,여수수산사무소) 주도로 2009년도에 처음 시작되여, 당년도에 400여척의 연안어선의 참여하여 생산량은 1,650톤, 2010년 경우는 1,358톤이 생산되어 성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금년 목표량은 1,550톤으로 설정하여 자원회복을 총 진단 할 계획이다. 한편 금년 남해안의 경우 수온이 4월까지 평년대비 0.5℃가량 저수온 현상이 장기간 형성되어 갯장어의 초기 어황은 다소 부진이 예상되나 5월 하순경부터 수온이 본격 회복되면 연안 내유군의 증가로 6월부터는 본격조업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서는 갯장어 자원회복사업을 홍보하기위하여 여수지역의 갯장어 주산단지인 경호동 내동과 외동지역 2개소에 홍보용 입간판을 설치하였으며, 금년에는 경남지역에 홍보 입간판 1∼2개소 설치와 5회에 걸쳐 400여척의 어선과 정치망 어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원여수지소 임여호 소장은 “고갈되어가는 남해안 자원에 대한 회복을 위해서는 민 관 학이 상호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설정된 프로그램과 자원평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자원회복에 대한 대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