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 사무총장, 해운협회와 공동 대응 논의… 온실가스·USTR 규제 해법 모색

  • 등록 2025.08.28 14:00:00
크게보기

ICS 사무총장, 해운협회와 공동 대응 논의… 온실가스·USTR 규제 해법 모색
온실가스 이중 규제·USTR 자동차운반선 규제 등 공동 대응 협의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이하 ICS) 토마스 카자코스 사무총장이 8월 27일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를 방문해 양창호 상근부회장과 회담을 갖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선원 부족, 자동차운반선 항만수수료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창호 부회장은 “IMO와 EU의 이중 규제로 인해, 유럽 항로에 기항하는 국적 선박들은 IMO 과징금 외에도 EU-ETS와 FuelEU Maritime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2027년 IMO 중기조치 발효 전까지 IMO와 EU의 과징금 체제가 통합될 수 있도록 ICS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선박 증가와 선원 송출국의 제한으로 해기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내국인 해기사 유지와 함께 외국인 해기사의 체계적 육성을 추진 중이며, ICS 차원에서도 공급국에서 해기사 배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부회장은 USTR이 추진 중인 항만수수료 부과 문제에 대해서도 “특히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일률적 항만수수료 부과는 해운산업에 대한 명백한 규제”라며 “ICS가 전 세계 해운업계와 연대해 개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토마스 카자코스 사무총장은 “IMO와 EU의 이중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통합 요청 문서를 IMO에 제출했고, 유럽선주협회와 협력해 EU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원 부족 문제는 단순 임금 외에도 근로 여건과 통신 환경 개선 등 매력적인 근무 조건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제 선주단체 및 국제선원노조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운반선 항만수수료 문제는 9월 미국에서 USTR과 추가 협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자코스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주단체들이 ICS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시아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