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국제금융 컨퍼런스’ 강연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3일 “한국은 금융허브로서, 그리고 KIC(한국투자공사)의 역할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 금융기관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부산대 동북아지역혁신연구원과 하와이대 아태금융센터, 부산시 등이 주최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 우리나라의 금융허브 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 금융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세계화의 진전이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정부는 금융시장의 크기를 키우고 금융거래의 국제화를 통해 외국 금융회사에 좀 더 매력적인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는“1, 2단계 제로베이스 금융규제 개혁안에서 203개 중 46개의 규제를 완화했다"면서 "3단계에서는 기업경영, 기업금융, 소비자보호, 금융제재 등 4개 주요 분야에 초점을 맞춰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연기금의 외부위탁운용(outsourcing) 비율 확대와 퇴직연금의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자산운용 수요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연기금의 외부위탁운용 비율을 확대하고 퇴직연금의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