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원과 서울대 코리아 바이오 허브센터 등 전국 12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국해양바이오허브협의회’가 구성돼 16일 첫 포럼이 열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구성된 ‘전국해양바이오허브협의회’는 국내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유일한 최대 초광역적 연구협의체로, 상호 기술교류 및 협의를 통해 해양생물의 연구개발을 산업화해 나가게 된다.
협의회에는 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을 비롯해 이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서울대 코리아 바이오 허브센터, 강릉해양생물산업진흥원, 부산시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신라대 Marine-Bio산업화지원센터 등 특화된 연구기술력을 갖춘 전국 12개 해양바이오 전문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협의회 참여를 통해 전남지역 생산 해조류의 전국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전국적 연계를 통한 지속성장형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내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의약, 화장품, 기능성 건강식품 등 각 분야의 첨단 하이테크 핵심기술개발을 상호 협력해 추진해 나감으로써 해양바이오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1차 전국해양바이오허브협의회 포럼’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6 광주국제식품산업전’기간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남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 및 도와 15개 연안 시·군 공무원, 해양바이오 관련 기관·단체 각계 인사와 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전국 12개 해양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의 최고 실력자가 초청된 가운데 ‘전남지역 생산 해조류의 효율적 활용 및 산업화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오는 17일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 해조류 생산현장 투어도 있게 된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양생물자원의 대량 생산에 비해 낙후된 단순 가공기술로 인해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전남 해조류 가공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에서도 국내 해양생물산업 연구개발의 상호 협력 체제를 정립하고, 이 분야에 대한 전문화되고 특화된 연구개발 허브 구축을 통해 전국 해양생명공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