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핸드폰·부품, 큰 파도 속에 잔물결을 놓치지 말자

  • 등록 2006.11.15 09: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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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핸드폰 시장은 수요의 둔화, 치열한 메이커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서 수익성의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도 입지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규 지역으로의 진출은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이와 함께 원가개선에 대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아직도 낮은 밸류애이션이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신규 거래선의 확보와 신제품을 통한 모멘텀을 확보한 업체가 투자에서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op Picks는 엠텍비젼, 코아로직, 인탑스, 피앤텔이다.

  

핸드폰 시장 수요의 둔화

2007년 핸드폰 시장은 신규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2005년과 2006년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흥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07년의 핸드폰 시장 성장률은 12%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에는 3G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은 3G 서비스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어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핸드폰 시장에서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공급업체의 무차별 경쟁

2007년에는 5대 사업자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 성능, 디자인에 있어서 모든 업체들이 비슷한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폰 시장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에는 뮤직폰이 핸드폰에 새로운 Killer Application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미 소니 에릭슨은 워크맨폰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도 뮤직폰을 출시 중에 있으며 2007년에는 High End폰 모델의 상당부분이 뮤직폰이 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Top Picks는 엠텍비젼, 코아로직, 인탑스, 피앤텔

2007년 핸드폰 시장은 신흥시장의 신규 수요의 둔화로 인해서 그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High End 시장과 Low End 시장의 구분 없이 공급업체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High End 시장에서는 뮤직폰이 대표적인 단말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시장을 선점한 소니에릭슨과 후발 주자인 노키아와 삼성전자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G 단말기 시장에서도 현재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가고 있는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삼성전자, LG전자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Low End 시장도 모토롤라의 초저가폰뿐만 아니라 이미 저가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있는 노키아, 최근에는 소니에릭슨까지 가세하고 있어서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국내 핸드폰 부품업체에도 성장성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품업체들이 확보해야 할 경쟁력은
1) 신규 거래선의 확보를 통해서 시장 성장의 둔화를 극복할 능력
2) 신제품의 개발을 통해서 독자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능력
3) 핵심 기술을 통해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
4) 새로운 기능에 대한 기술적 대응 능력 등이다.

  

위의 경쟁력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엠텍비젼, 코아로직, 인탑스, 피앤텔 등의 순으로 결정된다.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은 핸드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의 발달에 따라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점과 거래선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이 전체 업황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비해서 인탑스와 피앤텔은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추가적인 거래선의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엠텍비젼(074000) : 매수, 목표가격 26,000원

엠텍비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6000원이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것은 해외 거래선을 통한 성장 동력의 확보가 예상되고, 주요 거래선에서 입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25,000원으로 제시하는 것은 2007년 예상 EPS 3,237원에 PER 8배를 적용하였다. PER 8배는 현재 핸드폰 부품업체의 평균을 상회하는데 이는 동사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현재 시점에서 내년의 성장성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 타사들에 비해서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코아로직(074000) : 매수, 목표가격 41,000원

코아로직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1,000원을 제시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것은 핸드폰 단말기의 고급사양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고 이로 인해 지속적은 제품믹스가 가능하며 안정적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신규 거래선의 확보를 통한 성장성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41,000원으로 제시하는 것은 2007년 예상 EPS 5,419원에 PER 7.6배를 적용하였다. 핸드폰 부품업체의 평균 수준의 밸류애이션을 적용하였는데 이는 전방산업의 호조에 비해서 아직 신규 거래선과 신제품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이 해결된다면 프리미엄의 부여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인탑스(049070): 매수, 목표가격 36,000원

인탑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36,000원을 제시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것은 안정성에 비해서 현재의 주가는 아직 낮은 밸류애이션을 적용 받고 있어서 충분한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제시하는 것은 2007년 예상 EPS 5,120원에 PER 7.0배를 적용하였다. 핸드폰 부품업체의 평균적인 PER 수준인데 매출액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지만 지분법을 통한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핸드폰 부품업체 평균수준의 투자지표의 적용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피앤텔(054340) : 매수, 목표가격 14,000원

피앤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4,000원을 제시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률이 예상되고 이에 비해서는 현재의 주가는 아직 낮은 밸류애이션을 적용 받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14,000원으로 제시하는 것은 2007년 예상 EPS 1,656원에 PER 8.4배를 적용하였다. 생산하는 제품에서 High End 모델의 비중이 높고, 매출액에서 케이스 부문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 신제품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점과 경쟁사 대비 배당성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서 업체 평균에 비해서 프리미엄을 인정하였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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