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행사 27일 개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은 27일 영도등대 야외공연장에서 영도등대 점등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등대역할 제고와 등대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영도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영도등대는 1906년 12월에 초점등되어 100년간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한 길잡이로서의 등대기능을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 2004년 11월 국민 대상 현상공모를 통한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조성공사' 준공으로 기존의 등대 역할과 함께 국민들에게 열린공간으로의 새로운 해양체험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엔 지나온 등대 100년사를 기념하고 새희망의 염원을 등대불빛에 담기위한 등대 점등식, 영도등대 See&sea 갤러에서의 중견작가 초청 미술 및 공예전(11.16 ~ 12.31)과 유치원,초,중학생과 사회복지단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등대체험 개방행사(11.16 ~ 12.31)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실시된다.
특히, 25일 14시부터 영도등대 야외공연장에선 일파가야금합주단(단장 장혜숙)의 길놀이, 가야금합주, 민요, 무용, 비틀즈 모음곡 등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 행사가 태종대 절경과 어울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 할 것이다.
또한 해상종사자들의 안전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12월1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부산항 입구 조도방파제등대에 설치할 '안전항행기원 등대 트리'에 해양종사자 가족들의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담은 '그리운 선상가족에 대한 마음의 편지 보내기'공모전을 개최하여 접수된 편지 전체를 트리에 함께 메달아 그리운 마음을 등대 불빛에 담아 망망대해의 선상근무자에게 보낼 예정으로 12월 10일까지 편지로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