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해양생태계 보존형 원양어업 본격 추진
바다새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워크숍 개최
바다새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워크숍 개최
해양생태계 보존형 원양어업 실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바다새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해 바다새 국제 전문가를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수산기구와 한국 원양 업계가 ‘바다새 혼획 저감 제도 이행 방안’을 위해 마련됐으며, 원양 어업인과 국내외 관련 전문가 50명이 참석한다. 본 워크숍에서 국제 바다새연맹(BI) 소속 로스완레스(Ross Wanless)박사는 ‘국제수산기구 바다새 혼획저감 新규범’에 대해, 스몰클레오(Small Cleo) 박사팀는 ‘알바트로스 혼획저감 성공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바다새연맹(Bridlife International, BI)은 세계 조류와 서식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조류보호조직이다.
원양에는 알바트로스와 패트렐등 20여종의 대형 바다새가 분포함. 이중 17종은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목록에 등록돼 있다. 또한, 국제수산기구 新규범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우리 원양업계와 국제바다새연맹간의 향후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내년에는 BI와 협력해 新규범에 따라 시범조업을 수행한 후, 그 결과를 2013년 인도양다랑어위원회(IOTC) 바다새 혼획 저감 워크숍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5년부터 전면 시행될 新규범의 이행에 대비, 선상자료수집을 위한 선장 및 옵저버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양조업 중 어획되는 물고기를 먹으러 몰려드는 바다새를 보호하기 위한 규범은 지난해 대서양다랑어보존위원회(ICCAT)에 이어 올해 인도양다랑어위원회(IOTC) 및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에서도 채택됐다.
이 조치는 올 연말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EC)와 전미열대다랑어보존위원회(IATTC)에서도 곧 채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4대 원양조업국이며, 원양어업은 UN공해어업협약과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14개 국제지역수산기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