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겨울철 별미 물메기 부화방류사업 첫 시동

  • 등록 2013.01.30 09: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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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겨울철 별미 물메기 부화방류사업 첫 시동
30일부터 가덕도  동선 대항해역 중심으로 집중 방류 시작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겨울철 색다른 별미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물메기(꼼치) 자원량 증대를 위한 물메기 수정란 부화․방류사업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1월초부터 물메기 수정란 약 2천7백만 개(79kg)를 확보하여 육상과 해상가두리에서 부화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부화가 시작됨에 따라 1월 30일부터(오전 11시, 오후 3시) 가덕도 동선해역을 시작으로 어린자어(子魚)를 대량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해 육상에서 수정란을 부화시켜 소규모의 인공종묘생산을 시도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대량 부화사업을 시행하여 가시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메기는 남해안 지역에서는 대구와 함께 겨울철의 진미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비린내가 없고 특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다. 특히, 해조류인 참모자반 등과 함께 넣어 끓여내면 해장국으로서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횟감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어종이다.
 
물메기는 11월부터 산란을 위하여 연안으로 접근하여 통발 등 그물에 수정란을 붙이는 습성이 있는데 이듬해 음력설까지 산란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연 상태에서는 대부분 타 어류 등에 의해서 포식되는 등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추정되어 이번 사업이 어민들의 소득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물메기 수정란은 어업인에 의해 채취되어 시중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를 회수하여 수산자원으로 조성할 경우 수십 배 이상의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고 “최근 경남지역이 물메기 조업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물메기 자원량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물메기 부화시험 사업의 참여 확산을 위하여 관내 자망 및 통발자율관리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보다 많은 어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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