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 48개 우수기관에 첫 정부 인증마크 발급됐다

  • 등록 2006.11.27 1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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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한양대 등 48개기관 '2006 HRD Best' 선정

  

강동구청, 한양대학교 등 12개 공공기관과 LG전자, (주)세원 이씨에스 등 36개 기업이 '2006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 으로 선정됐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을 중심의 인재채용, 지속적 교육훈련 등을 통해 우수한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시행하는 기관에 정부차원에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중앙인사위원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 올해 처음 공식적으로 시행됐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공공기관 대부분이 아직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및 가시적인 성과달성에 미흡하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을 학습중심, 능력중심 사회로 재구조화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월 14일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National Human Resources Development)종합정보망(http://nhrd.net/)을 운영, 각종 정책, 통계, 국내·외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능력을 중심의 인사, 지속적 훈련으로 인적자원 개발

  

'2006 HRD Best' 에 선정된 강동구청은 지난 2004년 인사운영 혁신방안을 수립해 지연·학연 등에 의한 민선 자치단체장 정실인사를 배제하고, 업무성과와 괴리돼 운영되던 평가 시스템을 개혁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전보제도를 개선해 직원 인력시장제 및 7급 이하 국단위 책임경영 전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사행정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Vision2010+' 전략 아래 성균행정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으며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시그마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주요 내용은 핵심군별 리더십 역량 교육 실시, MBA 및 지역대학교와 연계한 전문학사·석사 과정을 통한 전문가 양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인증제 수여를 통해 민간부문의 사업결실과 공공기관의 인적개발 우수사례를 나눔으로써 시너지 효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정부도 HRD 인증제 시행

  

올해 인증을 받게 되는 기관은 향후 3년간 인증로고를 활용함으로써 기관의 대외적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HRD 부서 담당자의 역량 제고를 위해 국내·외 연수기회가 제공된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학습조직화지원사업(노동부)이나 인력구조고도화사업(중소기업청) 등과 같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는 27일 오후 4시 메리어트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48개 기관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와 같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은 지난 1991년부터 IIP(Investors In People) 제도 도입했으며, 네델란드, 뉴질랜드 등 20여개 국가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싱가포르도 지난 1995년부터 PD(People Developer)를 개발해 지난해 523개 기관에 인증서를 부여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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