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1억이상 가구 5년간 3.9배 증가

  • 등록 2006.11.28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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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보다 취업자수는 82만명 늘어


전국의 전세 가구 중 전세금 1억원 이상인 가구가 5년 동안 3.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작년 현재 취업자 수는 모두 1927만7000명으로 2000년 1845만6000명에 비해 82만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작년 인구주택 총조사 주거실태 표본 자료(2005년 11월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1536만1000가구(주거 전용) 중 56.5%인 868만1000 가구가 자기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323만8000가구는 전세로 살고 있었다.

  

또 조사결과 전세 323만8000 가구 중 전세금이 1억원을 넘는 가구는 37만9000 가구로 전체 전세 가구의 11.7%를 차지했다. 이는 2.6%에 그쳤던 5년 전의 9만7000가구에 비하면 3.9배 늘어난 것이다.

  

5년 전에는 전세금이 2000만원∼3000만원인 가구가 전체 전세 가구의 28.8%로 가장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00만원∼1억원 구간이 26.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전국의 평균 전세금은 2000년 3210만원에서 2005년 5109만원으로 59.1% 올랐고 아파트 전세금은 4488만원에서 7409만원으로 65.1% 상승했다.

 

이와 함께 주거전용 가구와 영업.주거 겸용 가구를 합한 전체 1588만9000 가구의 8%인 127만2000 가구는 부엌과 수도, 화장실과 목욕시설 중 하나 이상을 갖추지 못한 '주거시설 미비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1%의 가구주 나이가 60세 이상이었다.

  

또 전체 가구의 4%인 63만가구는 지하(반지하)나 옥상(옥탑)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94.4%가 서울(60.5%), 경기(26.6%), 인천(7.3%) 등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12%가 자동차 2대 이상 보유

  

전체 가구의 61.4%인 976만1000가구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91만5000가구(전체 가구의 12.1%)는 자동차를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년 전에 비해 자동차 보유가구 비율은 3.2%포인트 증가 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자동차 보유비율을 보면 30대 가구주의 자동차 보유비율이 76.4%로 가장 높고 다음이 40대 75.5%, 50대 68.1% 순이었다.

  

전문직 여성 취업자 4.1%포인트 상승

 

작년 현재 총 취업자 수는 1927만7000명으로 2000년 1845만6000명에 비해 82만1000명 늘어났다.

  

작년 현재 취업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1.7%, 여자가 38.3%로 남자 구성비는 5년전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하고 여자 구성비는 0.8%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건설, 전기, 가스와 수도사업'(91.3%), '운수.통신업'(86.5%), '제조업'(71.5%) 등은 상대적으로 '남초' 현상이 나타났고 '숙박과 음식점업'(64.5%), '공공행정, 교육, 보건과 사회복지사업'(54.4%)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여성 취업자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 직업의 여성취업자 구성비는 5년 전 44.0%에서 2005년 49.1%로 4.1%포인트 상승했다. '기술공과 준전문가', '고위임직원과 관리자' 직업의 여성 비중도 2000년에 비해 각각 3.4%포인트와 2.9%포인트 상승했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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