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실질적 해수면 상승의 정도 규명에 활용기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유섭)은 제주지역의 지각의 변화와 해수면 상승정도를 정밀 관측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GPS(위성위치측정시스템)를 이용한 해양지각 변동 모니터링를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변화에 관한 관측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하는 조위관측소의 조석관측을 근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해수면의 변화와 지각의 움직임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관측시스템의 구축이 미진한 실정이었다.
특히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해수면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서, 지난 30년간 약20cm 이상의 해수면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와 검토가 필요한 해역이다.
따라서 해양조사원은 제주조위관측소에 지반침하 방지시설을 갖추고, GPS를 설치, 해양지각의 변동상태를 정밀 관측함으로써, 제주지역의 해수면상승 규모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해수면 변화의 원인 규명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