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다음달 3일 ‘ASEAN+3’ 회의 참석 출국

  • 등록 2006.11.29 1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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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 국빈방문도,13일 귀국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며, 11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ASEAN+3 정상회의와 제10차 한·ASEAN 정상회의 및 제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대영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고,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호주,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뉴질랜드를 각각 국빈방문한 후에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10차 ASEAN+3 정상회의, 제10차 한·ASEAN 정상회의 및 제2차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은 7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발전시켜온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고, 특히 인구 2억3000만의 거대시장이자 아세안에서 경제규모 1위인 인도네시아의 자원·에너지, 원자력발전, 정보통신기술, 산림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양국 간 정부,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의 협력확대 방안을 골자로 한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호주·뉴질랜드 국빈방문은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인 호주·뉴질랜드와의 협력관계를 가일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우리의 주요 에너지·광물·농축산물 공급국이자 우리의 주요 이민 대상국인 호주·뉴질랜드와 자원·에너지 분야, 조선, 정보통신기술 등에서의 실질적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주 방문에서 노 대통령은 존 하워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및 투자, 에너지·자원, 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북한 핵문제에 등 한반도 정세, 지역 및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 공동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뉴질랜드 방문 기간 중 헬렌 엘리자베스 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농업, IT, 문화·인적교류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평화포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논의

 

윤 대변인은 “다음 제10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 자유무역협정 추진, 인적자원개발, 성장산업 모색 등 역내 번영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아울러 동아시아 공동체 의식 강화 및 문화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10차 ASEAN+3 정상회의 등 ASEAN관련 회의들은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다.

  

그는 “그리고 제10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서 노 대통령은 새로운 안보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ASEAN FTA협상을 평가하고 ASEAN 정상들과 조속히 FTA협상 타결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제10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0개국 정상들과 함께 한국과 아세안이 지난 한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협력해왔음을 평가하고 지난해 채택한 한-ASEAN 행동계획(ROK-ASEAN Plan of Action)의 이행현황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제2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대처,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한 조기 예·경보시스템 구축, 회원국 간 활발한 자본 이동을 통한 건전한 금융제도 구축 등을 위한 역내 국가 간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후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지역 평화정착 및 갈등 해소를 위한 '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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