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刊 7주년특집:생명 넘치는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
그 새로운 시작 바다식목일
10일 제주 진도항에서 제1회 기념행사 열려
그 새로운 시작 바다식목일
10일 제주 진도항에서 제1회 기념행사 열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해 김우남 국회의원, 우근민 제주도지사, 어업인,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다식목일은 바다가 사막화 되는 갯녹음(백화현상)을 방지하고 바다에 해조류를 대량 번식시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새로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최근의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주변 수역의 수온이 상승해 아열대 수역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과 생태계 변화로 인해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에는 해조류가 사라지고 패류·어류 등 바다생물이 살기 어려워 결국 육지의 사막처럼 바다는 황폐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황폐화된 바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범국민적 관심 속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가꾸기 위해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한 것이다.
기념행사는 ‘생명이 넘치는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라는 주제로 국민들이 건강한 바다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바다숲의 중요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전 국민이 푸른 바다숲 가꾸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갯녹음 현상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된 곳으로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고 바다숲이 삶의 터전인 해녀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서 제1회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다식목일이 해양수산부의 신설 첫 해의 첫 기념일인 만큼 바다생태계와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어촌이 행복해지는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