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해안으로 적조 빠르게 확산되다

  • 등록 2013.07.22 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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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남해안으로 적조 빠르게 확산되다
국립수산과학원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
 
남해안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어 양식장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은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미조면 외측해역~통영시 욕지도 서측 해역과 통영시 미륵도 동측해역~거제시 지심도 동측해역까지 적조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 해역에서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주의보 기준치(mL당 300개체)를 초과한 300~4000 개체가 출현했다. 이로써 적조 발생 해역은 경남 남해도 일부 해역을 제외한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거제시 부근해역의 남해동부 연안 전체로 확대됐다.

현재 ▲7월 중순부터 평년에 비해 증가된 일조시간과 일사량 ▲1~2℃ 높은 남해안의 수온분포 등으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초순 이후 남해안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급격히 일조시간이 증가해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해류를 타고 빠르게 연안으로 확산되면서 여수, 통영 및 거제도 해역에 고밀도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적조 접근 시 현지 상황에 따라 해상가두리양식장의 양식어류를 안전해역의 가두리로 이동하거나, 산소발생기를 가동함과 동시에 먹이공급을 중단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육상양식장의 경우 적조 진행 상황에 따라 사전에 육상수조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취수와 먹이공급 및 산소발생기 가동과 액화산소 공급 등 예방 장비를 총가동해 수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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