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적조 대비 육상 양식장 취수 시설 개선
경상북도는 매년 발생되고 있는 적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근원적인 장기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육상 해수양식어업에 대하여 취수구(후두시설 모래층 매몰)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에는 총 99개소의 육상 해수양식장이 있으며 이중 취수시설 후두부가 모래층에 매몰된 곳이 29개소, 수중에 노출된 곳이 70개소로 적조내습 시 직접적이 피해를 받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육상 수조식 양식장에 대해 지난 9월 3일까지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해양수산부에 우선 40개소에 20억원의 국비지원 건의한 결과, 이번에 국비 8억원을 확보하여 1차로 20개소에 대하여 개소 당 5천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 80% 자부담 20% 부담율을 적용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올해 동해안에 발생한 적조로 29개소에 2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취수구가 매몰된 양식장에는 전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계속 정밀 수요조사를 실시, 취수구 모래층 매몰 시설 개선비 지원으로 바다에서부터 1차 물리적 여과로 적조피해예방과 안정적 사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적조 내습시에도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