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회사채 발행 성공적 추진

  • 등록 2013.10.31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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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회사채 발행 성공적 추진

SK해운(대표:백석현 사진)이 11월 1일 회사채 600억원을 발행한다. 

계속된 해운 업황 부진과 동양그룹 사태 이후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 SK해운이 11월 1일 발행을 위해 24일 실시한 수요예측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평가이다.

1년과 2년 만기 각각 100억원과 5년만기 4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1년물은 100억원, 2년물은 70억원, 5년물은 2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으며, 이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투자자들이 외면해왔던 해운업계의 공모 회사채로서 최초 모집에 성공한 것이다.

잔여물량 230억원은 별도의 청약이 없으면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인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K해운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최근 벌크선 시황의 호전 등으로 기인한 해운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SK해운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타 해운선사들이 만기도래 예정인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하여 회사채신속인수제도 등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SK해운이 직접 시장조달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SK해운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SK해운의 조달 능력을 볼 수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10월 24일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공모희망 금리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보이는 것은 공모희망금리밴드 선정 기준일인 10월 21일 SK해운의 민평금리가 모 채권평가사의 오류로 급격한 조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의 민평금리는 21일 전일 대비 급격하게 하락(5년물 기준 전영업일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5.12%)한 후 22일 다시 반등(5년물 기준 5.28%로 전전영업일 수준으로 상승)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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