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방역관리 선진화된 방역시스템 확립
새해에는 보다 선진화된 현장 맞춤형 수산생물방역 시스템이 갖춰질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수산생물 예찰 및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방역사업설명회와 예찰협의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수산생물 전염병 예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어업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방역사업설명회는 정부 3.0 정책을 반영한 다자간 협업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전 세계 최초 수산 방역의 날을 제정·시행함으로써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 EU 수산교역국의 위생조건에 부합하는 방역 시스템을 확립하는 등 정책 수혜 당사자인 양식어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예찰협의회에서는 수산과학원, 지자체, 어업인 단체 대표 및 관련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방역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2014년도 예찰 및 방역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양식어업인 수요자 만족을 위한 이동종묘 무상검사 서비스, 대어업인 질병정보 SMS 제공, 현장 맞춤형 방역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법정 전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전염병과 자연 수계 감시업무를 수행하고, 지자체에서는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진화된 예찰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예찰협의회에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수산생물전염병 대상 종, 세부 방역 실시요령과 방역조치 추진 실태 점검을 위한 항목 추가 등 예찰 관련 법령 변동사항에 대해 논의 했다. 이 고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www.nfrdi.re.kr)를 통해 공지된다.
박명애 수산생물방역과장은 “국내의 수서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양식장의 방역과 위생관리 향상,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지자체·민간단체 간에 수산생물 방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방역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