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신품종 보급센터 건립부지 확정

  • 등록 2014.01.03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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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신품종 보급센터 건립부지 확정
 
전복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육종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가 해남군에 건립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 등 환경에 강한 신품종 육종 전복을 양식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가칭)’를 전라남도 해남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급센터는 해남군 화원면 화봉리에 약 22,843㎡ 부지와 20 ha의 해상 전복가두리시험교습어장 등의 규모로 2014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전복 어미 사육동, 산란 및 유생 사육동, 종묘 생산동, 부대시설 등이 중요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육종 전복 가두리양식장)

당초 2013년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 건립 계획이 수립된 이후 전라남도 내 해남, 진도, 완도 등 3개 군의 신청을 받아 후보지 평가 심의 결과 생물사육 환경 및 지자체의 지원 의지와 추천 건립 부지의 매입 여부 등을 종합한 결과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후 본격적인 ‘전복 신품종보급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수산과학원은 해남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복 신품종 보급센터를 통해 보급될 육종전복은 양식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복양식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전복 생산량은 2003년 1,065톤(620억원)에서 2012년 6,607톤(2,400억원)으로 최근 10년 동안 비약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최근 품종 열성화 및 어장환경 악화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종연구센터가 2004년부터 연구한 결과, 일반 전복보다 30% 이상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 등의 환경에 강한 신품종 육종전복을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육종 기술로 개발하게 됐다.

2015년부터 연간 부착유생 기준 10억 마리이상 산업화 예정인 신품종 육종전복은 성장이 빨라 상품까지의 사육기간이 짧고(4년→3년) 고수온에 의한 폐사가 적어 양식생산 단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오 전략양식연구소장은 “신품종 육종전복은 보급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현장보급과 아울러 해양수산부 10대 수출전략 품종으로 수산물의 산업화와 수출 전략을 위한 집중육성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생산량 23,000톤 달성, 수출 3억불 목표 달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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