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허용어획량(TAC)어종 개조개 2월 어황정보
전월 대비 어획량 감소, 입찰단가 상승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는 총허용어획량(TAC)제도로 관리되는 전국 11개 어종 중 남해안관리대상종인 개조개의 2014년 2월 어황정보를 발간하였다.
어황정보에 의하면, 경남 남해, 마산, 진해만, 거제 장목과 여수시 금오열도 등의 해역에서 어획이 이루어졌으며, 경남과 전남의 어획량은 108톤으로 전월(203톤) 대비 46.8% 감소하였고, 평균 입찰단가는 6,710원/kg으로 전월(6,643원) 대비 1.0% 상승, 전년 동월(7,294원) 대비 8.0% 하락하였다.
2월은 경남 지역 대부분이 전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거제와 사천의 잠수기 어선들이 제철을 맞아 개조개 및 기타 패류 보다 단가가 높게 형성된 새조개 채취 작업에 동참하면서 개조개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3월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어획량 급감으로 2월 단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1월 31일 여수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지역 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여수와 인근 지역의 단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3월에도 단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평년 단가인 6,900원/kg에 비해서도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 남해지사에서는 개조개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하여 매월 개조개 어황동향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