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드 트랙터 연료 바꿔 항만 유해 배기가스 줄인다

  • 등록 2016.05.11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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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 트랙터 연료 바꿔 항만 유해 배기가스 줄인다
경유→LNG로, 이산화탄소 30% ↓․ 연료비 ↓ ․ 미세먼지는 제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기가스의 감축을 위해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표적인 항만 하역장비인 야드 트랙터(Yard Tractor)는 부산·광양·인천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966대가 운영 중으로,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항만 내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3년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후, 2015년부터 ‘항만 야드 트랙터 친환경 LNG 전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부산 신항 2부두의 야드 트랙터 35대의 연료를 친환경 LNG로 전환한 결과, 기존 경유 연료를 사용할 때와 비교할 때 이산화탄소(CO2) 발생은 30% 가량 감소하였으며, 호흡기 질환에 유해한 미세먼지는 전혀 배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NG는 경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연료비가 약 23.5% 절감되었으며, 진동 및 소음이 줄어들어 하역 현장의 작업자의 피로도 저감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부산항을 대상으로 ‘항만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친환경 LNG 전환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5월 16일부터 부산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사업자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 전체 야드 트랙터의 약 70%가 집중되어 있는 부산항을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점차적으로 전국 항만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이수호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항만 내 크레인과 같은 고정식 하역장비는 친환경 연료 사용이 어느 정도 보편화되어 있으나, 야드 트랙터와 같은 이동식 하역장비의 친환경 연료 사용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며, “앞으로도 항만 야드 트랙터 연료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친환경 항만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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