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선원 전문 교육시설 ‘HR TRAINING CENTER’ 개소… 통합 해사 관리 체계 강화
팬오션과 자회사 포스에스엠(POS SM)은 6월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원 교육훈련 전용 시설인 ‘HR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HR TRAINING CENTER는 선박 안전운항과 직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으로, 해운산업 내 안전사고 예방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에는 종합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hip Handling Simulator), CBT 기반 모의조종 시스템, 기관실 모의 운전 장비(ERS), 액화화물처리 시뮬레이터(LCHS) 등 최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가 구축됐다. 해당 장비는 인도 해양교육 전문기관인 ARI(Applied Research International)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됐다.
팬오션 측은 이번 교육시설 개소를 통해 국적에 관계없이 다양한 선원에 대한 실무 중심 훈련이 가능해졌으며, 실제 해상 사고 사례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에는 선장·기관장 출신의 실무 강사진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이 제공될 예정이다.
팬오션 안중호 대표는 “현장 사례 기반의 훈련과 전문 강사진의 실무 교육을 통해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에스엠은 지난 2022년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통합 관제하는 ‘FLEET OPERATION e-CENTER’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HR TRAINING CENTER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 관제를 아우르는 통합 해사 관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이번 훈련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선박 운항 안전성, 사고 예방, 선원 역량 강화를 통한 전방위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해운업계의 전문 교육 환경 수준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