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해수부 업무보고 진행…“북극항로 로드맵 및 해수부 조속 이전 방안 마련” 주문
경제2분과 주관 정책보고…해운자산 확충·기후대응·해상풍력 등 주요 현안도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는 6월 24일(화) 오전,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북극항로 진출 로드맵 구체화 및 부산 이전의 조속한 실행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는 위원회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춘석 분과장을 포함한 기획위원·전문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 및 진출 전략 △부산 신청사 이전 추진 현황 △해상풍력 단계별 추진 △기후변화 대응형 수산업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보 △공급망 안정화 △해양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북극항로 진출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해수부가 해당 방안을 조속히 보완해 재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해수부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신청사 완공 이후의 이전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신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점검 차원에서 해양수산 분야 주요 정책을 정례적으로 보고받는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유관 부처와의 연속 회의체계 및 세부 현안 협의가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