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현장 잠재재난 발굴체계 가동…사전 예방 관리 본격화

  • 등록 2025.08.26 1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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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현장 잠재재난 발굴체계 가동…사전 예방 관리 본격화
민관 합동 발굴추진단·공모전 운영…위험요소 사전 식별해 재난 확산 차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예상치 못한 재난과 복합재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분야 잠재재난 발굴·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해상풍력·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위험요소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예측과 예방 중심의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해양수산 현장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를 조기에 찾아내고, 재난으로 확대되기 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발굴체계는 ▲민·관 합동 발굴추진단 운영 ▲선박·항만 현장 점검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 개최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해양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분야별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굴추진단이 전국 해양수산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종사자 면담 등을 통해 위해요소를 찾아낸다.

또한 소속 및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열어 현업 종사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발굴된 위험요소는 잠재재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예방 관리가 필요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만약 고위험 요소로 식별되면 법정 재난관리 유형으로 지정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장에 잠재된 작은 위해요소가 누적되면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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