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차원 해저 지형 홍보관 인터넷 서비스 제공
동해, 황해 제주부근 3차원 해저지형 영상물 공개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해
전체 해역과 바닷물이 빠지고 차는 모습이 나타나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17일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주변해역의 바닷속 모습을 3차원영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3차원 해저지형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홍보관에서는 울릉도, 독도를 비롯한 동해해역과 황해, 제주도 부근해역에 대한 해저지형 3D 갤러리와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특히 동해해역 해저지형은 우리나라 전체와 동해모습이 점차 보이면서 바닷물이 빠지고 차는 모습이 나타나며, 왕돌초 등 해저지형에 대한 상세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3차원 영상화면에서 본 200m해저의 독도와 독도 주변 모습)
또 제주남서부 해저지형은 서울 상공을 출발해 충청도, 부산항을 거쳐 제주도 마라도방향으로 이동후 해저지형을 자세히 살핀다. 여기서는 이어도의 위치와 해저지형 모습,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모습 등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해저지형 3차원 영상물 자료는 지난 1949년 국립해양조사원 창립이후 조사한 수로측량 자료와 그동안 멀티빔음향측심의(Multi Beam Echo Sounder)에서 취득한 해저지형 자료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다.
해양조사원 김준식 주무관 “국민들이 물로 덮여 있는 바닷속을 3차원 영상으로 실감나고 쉽게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점차 우리나라 전 바다속으로 확대한 3차원 영상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저지형홍보관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해양정보센타((http://mdc.no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