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오는 20일 14시 고래축제위원회 주최 및 울산대학교 고래연구소와 공동으로 '고래와 문화'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고래는 거대 자연자원으로 지난 수세기 동안 세계의 문명과 산업의 발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반면, 경쟁적 자원 남획에 따른 포경산업의 쇠락으로 전통적 가치는 오늘날 상실되어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장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장의 고래와 한국의 문화, 김영래 좌계학당 대표의 고래와 만파식적으로 본 아시아의 세계체제, 이선애 일본 미야자키공립대학 교수의 지역문화의 형성과 변용 및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황상일 경북대학교 교수의 울산의 자연환경 변화와 반구대 암각화,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 연구소의 고래보호와 고래관광문화 등의 발표 및 종합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고래에 관한 인문학적 접근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브랜드화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나아가 향후 고래자원의 보존관리 및 지속적인 이용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