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업무성취 만족도 평균 C(70~79점)

  • 등록 2007.05.06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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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李秀永)가 6일 근로자 100인 이상 321개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 만족도는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평균 “C(70~7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중 “70~79점”이 48.5%로 가장 많았으며 “80~89점” 35.0%, "60~69점“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전체의 42.3%가 “대학교육이 기업 인력수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라고 응답해 기업의 인력수요 요구를 충족한 대학교육 정책의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밖에도 “인력선발과정에서 적절한 인재를 선발하지 못해서”(30.8%), “사회전반적인 인력의 질적 저하 현상 때문”(20.5%) 등이 불만족 이유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꼽은 인력채용시 평가 요소로는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28.3%), “업무전문성 및 창의성”(22.7%), “적극성과 성취욕”(22.3%), “인간성과 원만한 대인관계”(21.1%) 등의 순이다.

 

반면, 과거 신입사원 채용시 객관적 지표로 높게 평가되었던 “학점, 영어성적”(4.0%)은 그 중요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실업난으로 인한 학점·영어점수 인플레 현상 심화, 이른바 ‘간판’보다는 인재의 내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인력채용 경향의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업무능력을 고려한 대졸 신입사원의 적절한 임금수준에 대해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연봉기준 1,936만 8천원(월평균 161만 4천원)으로 응답한 반면, 실제 받고 있는 임금은 2,248만 8천원(월평균 187만 4천원)으로 나타나 연간 312만원(16.1%)의 격차가 났다.

 

이 같은 임금의 격차는 산업별로 비제조업(연봉기준 417만 6천원, 20.7%)이 제조업(연봉기준 249만 6천원, 13.1%)보다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산업간 신입사원의 업무능력 등의 차이라기보다는 금융·통신 등 비제조업의 임금수준이 제조업의 임금수준보다 높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8.6%, 중소기업 9.7%로 나타나 대기업의 대졸신입사원이 중소기업 대졸신입사원보다 업무능력 대비 8.9%p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과 실제임금의 괴리 현상은 그동안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대기업, 특히 하위직급(과장 또는 대리 이하 직급) 중심으로 이루어져 대기업의 대졸 초임이 지나치게 높아졌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우수인력 확보,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졸 초임을 높게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경총은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 대비 과다하게 책정된 임금수준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켜 신규채용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고용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서는 업무능력과 대졸초임 수준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고용흡수력을 개선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2006년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1년간 20.6%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1개월 내에 그만 둔 비율(기간별 누적)이 5.3%, 3개월 내 10.5%, 6개월 내 14.2%, 9개월 내 17.4%, 12개월 내 20.6% 등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간 퇴사율(22.0%)이 비제조업(20.1%)보다 1.9%p 높았으며, 규모별로는 중소기업(32.5%)이 대기업(11.3%)보다 21.2%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졸 신입사원의 9.1%가 1개월만에 그만 두고, 3개월 내 16.8%, 6개월 내 22.4%, 9개월 내 27.2%, 12개월 내 32.5%가 퇴사하여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사 1년 내 중도 퇴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퇴사 이유를 파악한 결과,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가 전체의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밖에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7.3%),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준비”(13.6%), “진학(유학)”(5.3%) 등의 순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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