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태평양 다랑어류(참치) 자원 보존조치 강화

  • 등록 2007.05.28 14: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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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어업 및 연승어업 눈다랑어 어획노력량 15% 감축권고


우리나라 주요 횟감용 다랑어 어장인 동부태평양 눈다랑어 및 황다랑어 자원에 대한 보존조치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황다랑어 자원에 대해서는 2004-2006년간의 자원보존 결의안(C-04-09)에 의거하여 현재의 42일간의 금어기에 31일을 추가하여 총 73일간의 금어기를 설정할 것을 권고하였고, 눈다랑어는 선망과 연승어업 모두에 대한 어획 노력량을 현수준의 85% 수준까지 감소시킬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눈다랑어에 대한 자원보존조치는 선망어업에 대한 금어기와 연승어업에 대한 TAC 5만7254톤(우리나라 12576톤)을 설정했다.


지난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미국 라호야에서 개최된 제8차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자원평가 작업반회의에서 사무국 소속 과학자들은 2006년 자원평가결과를 근거로 현수준의 어획노력량을 유지할 시에는 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평가하고, 눈다랑어 및 황다랑어에 대한 보존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 권고안은 올해 6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75차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에 권고되어 새로운 자원보존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눈다랑어 자원보존을 위한 사무국의 권고안에 선망, 연승 모두 동일한 15%의 노력량 삭감(선망어업 35일 금어기 추가, 연승 TAC 15% 삭감)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연승어업국들은 눈다랑어 자원감소는 어류유집장치(FAD)를 이용한 선망어업에 의한 어린 눈다랑어의 어획량에 기인하며, 보존조치 기간인 2004-2006년간 연승어획량은 TAC 이하를 유지한 반면, 선망 어획능력은 오히려 7% 증가하였음을 지적하고, 연승과 선망어업에 대한 동일한 기준의 적용은 자원보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적하여, 사무국은 어업별 어획노력량 감축 비율을 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어업별 감축비율에 따른 자원변동 예측치를 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6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75차 IATTC 위원회에서는 일본, 대만 등 연승어업국과 공동보조를 통해 자원평가 결과를 근거로 선망어업 노력량의 대폭적인 삭감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2006년의 경우 사무국은 연승어업 TAC 6% 삭감을 선망어업 금어가를 권고하였으나 위원회에서 결의안 채택에는 실패하여 2004-2006년까지의 보존조치가 올해에도 잠정 적용중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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