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을 위한 전문 연구팀 구성으로 효율적 연구 추진 체계 마련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29일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꼬치동자개 증식 복원 연구를 위해 환경부, 전북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주)생물다양성연구소 등 공동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낙동강에만 사는 동자개과 어류로서 1940년대까지 대구 신천 등 도심에서 채집이 가능할 정도로 흔한 물고기였지만 산업화, 도시화로 2000년 이후 낙동강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 환경부의 멸종위기종 1급 및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제45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2001년부터 '담수어 서식지외보전기관'(환경부 지정 제5호)을 운영하고 있는 남부내수면연구소가 환경부의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 종합계획에 따라 담수어 부문 1차 우선 대상종인 “꼬치동자개”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게 되면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꼬치동자개 증식 복원 세부계획, 생태학적 연구, 유전적 다양성 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존과 이용 등 4편의 주제발표와 사업추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환경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2009년까지 꼬치동자개의 인공증식 및 서식지 방류에 의한 복원사업을 실시함과 더불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차별로 멸종위기종 1급인 미호종개, 통사리, 얼룩새코미꾸리 등에 대한 증식복원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