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통합구매 1000억원 돌파

  • 등록 2007.06.01 1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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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해 농산물 유통개혁의 일환으로 시작한 통합구매사업(도매전담조직을 통해 전국 농산물을 통합구매한 후 농협 유통센터, 대형마트 등에 대량 공급하는 사업)이 지난 5월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농협중앙회는 사과, 감귤, 수박 등 19개 품목을 중심으로 이를 중점 추진하면서 통합구매사업 내실화를 위해 ▲바이어에 대한 품목별전담제 시행 ▲농협중앙회 최초로 수박을 하우스 상태에서 포전매취하는 등 매취사업(농산물을 일괄 구매, 보관하다 수급 및 가격상황에 따라 시장에 내놓은 방식)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수행하는 매취사업의 경우, 농산물 매입시 일반 시세보다 약 10%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대형마트들이 한꺼번에 행사를 실시함으로 인해 산지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올 연말까지 사과, 양파 등 14개 품목에 대해 모두 400억원의 농산물을 매취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농협 유통센터에 대한 통합구매 외에도 대형마트 등 외부 유통업체에 대한 대외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5월말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대하여 각각 100억원 이상의 우리농산물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통합구매사업 실시와 함께 신규 출시한 통합구매 청과물 공동브랜드"뜨라네"는 지속적인 홍보와 신상품 개발, 전국단위 판촉행사 실시 등으로 5월말 현재 75억원을 공급했으며,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 실적(53억원)의 약 5배인 2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부 이홍원부장은“앞으로 수박, 양파 등 농산물의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매취사업과"뜨라네"상품개발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통합구매 2400억원, 대외마케팅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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