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개발도상국 기상청에서 정보통신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상 정보통신기술 연수과정인'ICT를 이용한 기상업무향상과정'을 지난 3일부터 7월 2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지역 개발도상국 13개 국가의 기상청 직원 14명(사진)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5일 입교식 후 우리나라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에 관한 훈련을 받게 된다.

이 연수과정에서는 기상정보통신, 기상정보서비스, 농업기상 ICT 등으로 주제로 나뉘어, 네트워크·자료관리·E-mail 서버 운영과 같은 기상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에서부터 PC-클러스터링, 농업기상에 응용되는 지리정보시스템, 세계기상기구(WMO) 정보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 등이 소개된다.

연수 참가자들은 ICT관련기관, 산업 현장 등을 방문하고, 한국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체험도 하게 된다.

기상청은 KOICA와 공동으로 외국 기상청에 대한 기상기술 지원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외국 기상청 직원 연수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