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경찰청 국립환경과학원 공동주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2일 기름과 HNS(해양 유입시 해양생태계 및 인간의 건강에 해를 주는 물질,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매뉴얼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박찬조), 해양경찰청(청장 권동욱),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 이상 3개 기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며, 동 서 남해 3개 지방해양경찰청과 13개 해양경찰서에서 참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형 유조선과 케미칼 운반선의 충돌로 다량의 기름과 독성이 매우 큰 화학물질이 동시에 유출되는 해양사고를 가정하여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3개 기관은 가상사고 시나리오 및 평가기준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왔다.
대회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을 이용하여 사고 물질의 유해성 및 방제정보 검색, 유독물질의 대기 중 확산범위 예측, 해양 유출물질의 제거요령 등 사고현장 대응에 필요한 대응 정보를 검색하고 적용하는 능력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오염방제시뮬레이터(OSMS)를 통해 해양으로 유출된 기름을 매뉴얼의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처리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평가하는 오염방제 처리능력 평가를 동시에 실시하게 되며,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서 성적우수자에게는 3개 기관장의 표창 및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부는 2004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부처별로 소관업무에 대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개발하여 운용 중에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는 해양오염사고 관련 대응 절차의 검증과 현장 대응직원의 매뉴얼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해양사고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뉴얼 대응절차의 숙달과 시스템 활용능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매년 주기적인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며, 실제 사고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적용 위주의 경진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