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캄보디아 대책본부 긴급 가동

  • 등록 2007.06.26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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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사 현지 급파…훈센 총리에 수색·구조 신속 지원 요청

정부는 25일 한국인 관광객 13명을 포함 22명을 태운 캄보디아 전세기가 실종된 것과 관련,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를 현지로 급파하고 오갑렬 재외동포 영사대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26일 중 현장에 파견, 사태 수습을 지원키로 했다.

 
또 김호영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 캄보디아 대사관에 현장 지휘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으며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게 사태 수습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통상부는 25일 현장에 급파된 신현석 대사 일행이 사고현장으로 추정되는 캄폿주 주청사에서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과 밤 10시(이하 현지시각)까지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11시경 훈센 총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한국인 탑승자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신 대사는 최선을 다해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훈센 총리와 신 대사는 사고추정지역이 산악지역이므로 헬기를 이용한 수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캄보디아측이 26일부터 기존에 투입된 3대의 헬기 외에 1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주재 미국대사에게 미국 인공위성을 이용, 항공기 추락 추정지점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 대사에게 전했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오전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국민 13명이 탑승한 캄보디아 국적 PMT 항공소속 여객기(U4 241편)가 25일 오전 9시 52분 시엠립 공항을 이륙, 46분이 지난 뒤부터 통신이 두절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고가 난 지점은 도착 예정지인 시하누크빌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사고원인,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캄보디아 군경과 현지주민들이 야간에도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며 26일 케킴 얀(Ke Kim Yan) 캄보디아 군 총사령관이 사고현장에 도착, 군 병력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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