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해적퇴치정보센터 운영과장에 이용 서기관 파견
해양수산부는 동남아지역 해적퇴치를 위해 지난해 9월4일 싱가포르에 설립된 아시아해적퇴치 정보공유센터(ReCAAP ISC)에 6월25일자로 2년기간의 이용 서기관을 운영과장으로 파견한데 이어 해양부 전병조 안전관리관 등 대표단을 파견해 내년 2회 정기이사회를 유치하기로했다.
이 서기관은 정보공유센터에서 각국 정부와 해적관련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정보교환을 활성화하는 운영과장직(사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서기관은 해양수산부에 23년간 근무해온 해사안전분야 베테랑 공무원으로 요시아키 이토 정보공유센터 사무총장의 특별 요청에 의해 파견됐다.
ReCAAP ISC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6개 국가의 정부간기구로 아시아지역 내 무장강도 및 해적사건에 대한 정보교환, 통계분석, 협약체약국간 연락체계 유지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운영·조사·교육·행정 등 4개 부서에 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등 5개국 공무원이 2년 기한으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해양부는 7월4~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ReCAAP ISC 특별이사회에 전병조 안전관리관 등 대표단을 파견해 해적퇴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내년 2월 예정인 제2회 정기이사회의 한국 유치 의사도 타진할 예정이다.(사진:말라카해협에서 합동 해적소탕훈련 장면)
현재 전세계 해적 사건의 45.4%가 말라카해협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원유수입량 99%, 수출입물동량 35%가 말라카해협을 이용하고 있다.
이 용운영과장은 57년 광주태생으로 1975년 광주제일고와 79년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에 이어 88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항해학과 등을 졸업했으며 2000년엔 미국 로드아일랜드 국립대학원 해사정책과를 나왔다.
1979년부터 84년까지 고려해운에서 승선근무하고 85년 해운항만청 선박검사관으로 공직을 시작하여 94년 목포지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을 지냈으며 2002년 서기관으로 승진, 2005년 안전관리관실 IMO평가대응팀장, 2007년 국제해사팀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6월25일 싱가포르 ReCAAP ISC 운영과장으로 파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