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항안전검사관
美공항 안전검사 최초실시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소속 공항안전검사관들이 최초로 7월30일부터 8월10일까지 미 연방항공청(FAA) 검사관들과 함께 미국 시애틀공항과 호놀룰루공항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공항안전검사관은 2003년부터 11월부터 항공안전본부장에 의해 인천, 김포 등 8개 국제공항의 안전운영체계를 정기·수시로 검사하는 전문 담당관이다.
이번 검사참여는 미국 검사업무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검사기법을 향상시키고, 한·미 공항분야 교류·협력증진 및 국가위상 제고를 위한 것으로, 국내 검사관 8명이 FAA 공항안전 정기검사에 최초로 직접 참여하여 미국측 검사관과 함께 이들 공항의 시설, 장비, 비상계획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행 상태를 검사하게 된다.
이번 검사를 계기로 검사관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ICAO 평가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의 검사기법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검사기법 등 제도개선에 적용함으로서, 공항안전감독체계를 한층 발전시키고, 우리나라 항공위상 제고와 항공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항공안전본부는 지난 2003년11월 인천, 김포 등 8개 국제공항에 공항운영증명서를 교부하고 전문검사관들을 양성하여 이들 공항의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제공항의 안전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서 인천공항의 세계 최우수공항 선정 등에 밑거름이 됐고, 2006년11월28일 한성항공의 제주공항 사고 당시에도 공항운영을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우리나라 국제공항 검사결과는 2004년 117건에서 2005년 106건, 2006년 71건에 이어 작년엔 25건으로 연평균 26%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