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선박 안전항해 및 해저지명 등록 자료 확보 9월까지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김정기)는 오는 9월까지 선박의 안전항해 및 해저지명 등록을 위해 왕돌초 부근 해역을 대상으로 수로측량 및 지층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985년 단빔으로 측량한 이후 22년만에 최첨단 장비가 탐재된 해양조사선 동해로호(136톤)를 동원, 정밀위치측정기(DGPS), 다중빔음향측심기, 지층탐사기 등을 이용, 800km 해역에 대한 해저지형 측량 및 170km 해역에 대한 지층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해저면의 각종 정보는 동해상의 해양환경 및 오염방제, 지진과 폭풍해일이 발생했을 경우 해안선부근의 피해 위험 지역 예측 자료 등 연안재해방지 뿐 만 아니라 해상에서의 군 잠수함 작전에 사용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유엔 해저지명소위원회에 후포퇴에 대한 해저지명 등록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계획으로 이번 왕돌초에 대한 최신측량 자료 확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사원 관계자는 해저지형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정보는 신속하게 항행통보 및 해도 개정을 통해 선박안전운항 지원 및 어민들의 안전조업 등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