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연안지역 52곳 예측
국립해양조사원 (원장 연영진)은 부산항, 인천항, 목포항 등 주요항만과 이어도해양종합과학기지를 포함한 연안지역 52개소에 대한 2008년도 고,저조 시간과 높이를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내년에는 7, 8, 9월에 높은 조위를 나타내고, 연중 최고조위는 7월 3~5일(음력 6월1~3일)과 8월 1일~3일경(음력 7월1~3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지역별 최고조위는 서해안의 경우 인천 935cm(8월 3일, 10월 16일), 평택 947cm(8월 3일), 군산외항 736cm(8월 3일), 목포 512cm(7월 4일), 남해안의 부산 146cm(8월 1일, 2일), 마산 223cm(8월 2일), 제주 294cm(7월 3일), 이어도 290cm(6월 4일)로 예측했다.
한편 예측 최고조위는 바람이나 기압 등의 기상조건에 의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태풍 등 악기상이 자주 발생하는 7~9월경에는 해수면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있으니 저지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 조석예보는 예년의 47개소에서 신설된 조위관측소 4개소(장항, 진도, 고흥, 거제도)와 2007년부터 관리, 운영되고 있는 이어도기지 1개소가 추가됐다.
이 조석예보 결과는 해양조사원에서 간행되는 한국연안 ‘조석표’에 수록돼 9월초에 전국의 수로도서지 판매소(문의: 02-701-9981)에서 판매되며,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