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은 태풍, 기상 등의 영향이 적고 지리적인 특성이 타 항만에 비해 우수하여 항만운영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길이 30㎞, 폭 400m의 협수로와 굴곡항로 등으로 항행여건이 열악하여 원활한 서비스제공이 미흡하다고 항만이용자들은 성토하고 있어 평택해수청에서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육상 도로위에 설치한 차선, 신호등 역할과 같은 시설물(등부표)을 해상 수면위에 설치하여 안전항행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평택,당진항 이용자가 보다 쉽게 해상교통안전시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산,학,연과의 심도 있는 협의 연구를 통해 등부표 등질1)특성 개선안을 도출하여 항로입구, 변침점 및 주요구간 등에 등질을 순차적으로 점등하게 하여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청 관계자는 “본 개선안이 제공되면 이용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항행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운영 결과를 우리나라 전국 무역항에 전파하고, 국제기구(IALA2), 국제항로표지협회) 및 학술지 등에 게재하고 발표하여 우리나라 해상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국제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 야표는 일반등화와 혼돈되지 않도록 식별이 용이하고 다른 야표와 구별되도록 등광의 발사상태를 달리하고 있는데 이를 등질(Character of Light)이라고 한다.
2)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