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조선 충돌 1만여톤 원유유출

  • 등록 2007.12.07 11:38:00
크게보기

10시 현재, 6만여배럴 원유 해상에 유출해

해양부 관련기관 방제장비 급파 총력 대응 

강 해양장관 10시 현장수습위해 긴급 출동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14만 6848톤급 홍콩선적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HEBEI SPRIT)호가 예인선 삼성 T-5가 예인중이던 1만1800톤의 크레인 부선과 7일 오전 7시15분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충돌, 6만6000배럴의 유류를 유출하는 국내 최대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강무현 해양장관은 이날 오전8시 55분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해양오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인원충원에 의한 해양안전종합정보센터 운영과 더불어 국장급의 사고수습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해경청장과 10시경 헬기로 사고현장으로 출동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 가용 방제장비를 대산항 사고 현장으로 집결토록 지시하고, 현장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국장급으로 하는 등 인원을 보강하고 사고해역 근해 어장설치 여부 현황을 긴급 파악토록했다.


사고 당시 북서풍 10~14m/s, 파고 2.5~3m의 풍랑주의보 발효 상황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10시 현재 유조선은 3개 기름탱크 가운데 2개탱크의 원유는 전량 해상에 유출됐으며, 1개탱크의 원유는 해상으로 계속 유출되고 있는 상태다.


해양부는  해경 경비함정 12척과 해양오염방제조합 방제선 3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하여 방제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관할청인 대산청을 비롯하여 인근 평택, 군산, 인천 등 지방해양청과 방제조합 등에 대해 방제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