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8일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87개 정부산하기관의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기관별 중점 경영혁신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정부산하기관 및 노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평가단은 지난 6월23일 정부산하기관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한 ‘2005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평가과정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평가단은 이날 각 기관별로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 등 부문별 경영평가 보고서를 작성･ 배포하고, 기관별로 강점과 약점, 취약분야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중점적으로 경영혁신이 필요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각 기관에서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87개 기관에 대한 총괄요약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하여 전체 총평과 기관유형별･ 부문별 총평, 우수 및 부진사례를 제시하여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가결과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교수･ 회계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평가결과를 각 기관이 이의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평가기준 및 절차 등 평가과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평가단은 산하기관과의 토론에서 실적보고서는 외형보다 내용의 정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작성해줄 것을 요청하고, 평가결과가 경영개선에 적극 반영되는 등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피드백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산하기관 관계자들은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부문별･유형별 평가지표체계의 개선방향을 제안하고, 평가기간 특히 실사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평가단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배포된 경영평가보고서를 8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주무부처와 기획예산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이날 제시된 개선방안은 평가지표 개선, 2007년 평가단 구성 및 평가과정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