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하도급거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소기업인들간의 사이버 토론을 지원하기 위해 ‘수급사업자 온라인 커뮤니티(www.ftchelp.go.kr)’를 구축해 지난 7월 31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 관련 핫이슈가 제기되고 토론이 벌어지는 '와글와글', 애로점에 대해 네티즌들이 해결할 수 있는 '자문을 구합니다', 자동차부품 등 업종별 '토론방' 등의 코너가 운영되고 있으며, 토론이나 자문에는 대기업-중소기업-공정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특정 쟁점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현재까지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정책 및 법령소개, 부당한 단가인하 신고센터 등이 별개의 홈페이지에서 운영되어 수급사업자 등 정책고객들이 신고 및 정보취득에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커뮤니티는 이러한 기능을 통합하여 '하도급관련 종합정보센터'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공정위는 온라인커뮤니티를 대·중소기업간의 거래상의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파악과 방안모색을 위한 주요 정책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에 관한 생생한 고발현장으로 기능하게 될 온라인커뮤니티(www.ftchelp.go.kr)는 정부, 기업, 관련전문가 등에 대하여도 가감 없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사업자나 개인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하거나 건의를 하는 경우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실명이 필요하였으나, 이 커뮤니티에는 익명으로도 신고토록 하여 그동안 불공정거래를 경험하고도 신분노출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않는 문제를 보완하게 되고, 와글와글한 이슈 등을 통해 현장감있는 정보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