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이제는 노하우와 전략이 필요하다

  • 등록 2006.09.22 1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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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전문가에게 듣는 중국투자 포커스'발간 
중국 전문가의 투자절차별, 분야별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담아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내 세무, 노무, 토지, 전력 문제 등 각종 비즈니스 여건 악화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급변하는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생존해나갈 수 있는 길이 막연 했다.


KOTRA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절차별, 분야별 노하우를 담은'전문가에게 듣는 중국투자 포커스'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KOTRA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법률, 회계, 세무, 노무, 마케팅 등 각 분야의 고문 컨설턴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최신 정보와 경험을 칼럼 식으로 구성, 우리 기업들이 전문가의 다양한 조언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국의 서비스업 시장 개방에 따라 유통업 진출은 요즘 우리 기업의 관심 중 하나이고, 상하이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정민호 고문컨설턴트(이마트 상하이 법인 총경리)는 본인이 경험한 상하이 소비자의 특징을 소개했다. 상하이 소비자는 할인점을 찾을 때 지리적 접근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민감 상품에 대한 가격 설정과 프로모션에 큰 영향을 받고, 또 단순 할인점보다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을 좋아하며, 기존 선호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고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기에 지역 고객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존의 할인점을 공략할만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많은 중국 내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무 관리에 대해 상하이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최원탁 고문컨설턴트(법무법인 대륙 변호사)는 신뢰할 만한 한국직원을 중국투자 법인의 현지 책임자로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 직원에게 법인 운영권을 넘겨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며, 또 중국 현지직원은 반드시 정식 노무중재기관을 통해 채용해야 분쟁 발생시 노무 회사 측에 법적인 책임을 넘길 수 있다고 한다.


신남식 KOTRA 해외투자종합지원센터장은 "중국에 이미 진출한 기업 또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얻은 각종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자체의 진출 전략을 수립하여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만이 중국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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