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과 협력사들은 그간의 노력으로 RoHS 규제지침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현재 대부분의 제품은 RoHS 규제기준을 준수 한다고 선언하고 수출, 판매하고 있다.
그 예로 PCB(인쇄회로기판)등에 납 성분이 없는 주석계 무연솔더가 사용되고, 6가 크로뮴은 3가 크로뮴으로 대체하였으며, 부식성 방지를 위한 카드뮴은 대체 코팅제를 사용하는 등 RoHS 준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어 수출에 이상이 없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그간 RoHS 지침의 근간이 되고 있는 시험방법을 표준화하고 수차례의 산업체 교육 등을 실시한 결과 '이미 대기업 전자업체들은 2005년 가을부터 자사브랜드 제품에 자발적으로 RoHS 준수 표시를 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부 중소부품업체들은 중금속 등이 없는 대체소재 사용으로 인한 원가부담, 기술정보 및 전문 인력부족 등으로 RoHS 대응에 많은 애로를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RoHS란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로뮴과 브롬계난연제(PBB, PBDE)가 함유된 전기·전자 제품은 금년 7월1일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되는 유럽연합(EU)의 강력한 환경규제 조치의 하나로, 연간 1000억달러(대 EU 200억달러)의 전자제품 수출국인 우리나라는 그 동안 철저한 RoHS 준비로 10% 정도의 수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관련업계 및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에서 밝히고 있다.
기술표준원에서는 RoHS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대 · 중소기업간의 격차 해소를 위하여 '한국전자산업전' 기간 중에 '한국종합전시장(KINTEX) 그랜드볼룸'에서 10월 20일 국내산업 현장전문가들을 초청하여 'RoHS 대응방법'에 대한 전략적 점검 차원에서 RoHS 대응 국내·외 동향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최신 RoHS 지침서, WEEE 지침서, 중국 RoHS(안), 일본 J-Moss, 한국의 자원순환법과 실제대응사례 , 표준화된 6대 유해물질 분석방법, EU의 단속가이드가 소개되는 등 실질적인 RoHS 대응 방법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제공되며, 앞으로도 기술표준원은 중소기업들이 RoHS 대응정보가 부족하여 납기일을 못 맞추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RoHS : 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lectrica and Electronic Equipment(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