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주조 전문기업인 캐스코가 총 2,000만弗을 투입하여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에 첨단 주물공장을 9일 기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싱량종(Xing Liang Zhong / 邢良忠) 다롄부시장 등 다롄시 관계자와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문현동 삼양중기 사장, 조규상 두산엔진 사장, 신현익 캐스코 사장을 비롯 3사 관계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캐스코의 다롄공장은 기계 및 조선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2008년 가동을 목표로 20,000여평의 부지에 총 30,000톤 규모의 주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는 주로 주물 관련 범용제품을 생산하여 LS전선과 두산엔진의 중국 현지법인을 비롯한 중국시장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캐스코 다롄공장은 2008년에 500만$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오는 2012년엔 5,000만$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기공식에 참석한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이번 다롄공장 기공을 통해 캐스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모기업은 물론 세계적 기업들에게도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캐스코(CASCO)는 LS전선(50%), 삼양중기(37.7%), 두산엔진(12.3%)이 공동출자한 기업이다.
* 주조/주물(鑄造/鑄物) : 용해된 금속을 주형(鑄型)속에 넣고 응고시켜 원하는 모양의 금속제품을 만드는 일, 또는 그 제품을 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