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바다의날 특집:한국선급 CSP 검증기관 지정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은 6월 3일 CSP(Clean Shipping Project)로부터 선박친환경지표(CSI, Clean Shipping Index)에 대한 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CSP 검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 자격과 함께 제품, 서비스 및 프로세스 인증을 운영하는 기관에 대한 국제규격(ISO/IEC Guide 65)에 따른 인증기관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이번에 CSP 검증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한국선급은 아시아 선급으로서는 최초로 선사/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CCWG(Clean Cargo Working Group) 검증과 CSP 검증 등 해운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모든 온실가스 검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해운선사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CSP는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및 각종 화학물질 관리체계 및 실적을 평가한 ‘선박친환경성지표(CSI)' 등급을 화주에게 제공하는 지역프로젝트로써 ABB를 비롯한 32개 기업이 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CS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화주의 화물을 운송하고자 하는 선사는 최소 2척 이상의 선박 및 회사에 대한 검증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운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CCWG 및 CSP 검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선급 신성장산업본부에서는 미국 국립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네덜란드 에너지 연구센터(ECN) 등 세계 유수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에너지 및 환경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